하루하루가 피곤한 입사 3년차 여의도 직장인.
하필이면,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속
최악의 민폐 악녀로 빙의해 버렸다!
괜히 나대면 원작처럼 죽을까 봐 가만히 있으려 했지만,
“일단 남자들부터 탈출하죠?”
“남자들이 너희를 구해 주기만 기다리는 거냐고!”
문제는 어딜 가나 이런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는
탈출을 방해하는 진정한 민폐 캐릭터가 따로 있다는 거다.
*
그런데 민폐남을 참교육하면서 몇 번 활약했더니
이 남주들은 왜 여주가 아니라 나를 따라다니는 거야···?
“공녀가 마음에 둔 남자가 있다면 좀비로 만들 겁니다.”
“내가 저놈들 다 죽일 거야. 네 마음을 아프게 했으니까.”
충격! 악녀로 빙의했는데 퇴근도 답도 없음.
X나 집에 가고 싶다, 진짜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