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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걷는 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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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걷는 새

완결
늑대닷컴
드라마, 로맨스
그 모든 행위는 언제나와 같이― 서글플 만큼 행복했다 장막이 드리운 오늘과 약속되지 않은 미래가 도처에 깔려 있을지라도, 그것들이 이 순간을 매도할 수는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듯 상투적으로 다가오는 그의 손길 하나조차 여원에겐 벅찬 감격이었으므로 그러나 제 간절한 부탁도 사랑도 거절당한 여원은 이석을 배신했다 “날 사랑한다는 거 ” “…… ” “그것도, 다 거짓이고 ” “사랑해요 지금도요 지금도 이석 씨를 사랑하고 있어요 ” “그럼 대체 왜……!” “사랑이 전부가 못 됐어요, 저한테 ” * 그들의 관계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모두 잘못되었다 배신의 대가로 4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여원은 출소 날 이석과 재회를 했다 “그러니까, 다시 시작하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처음부터 새로 ” “……못 본 사이 너그러워지셨나 봐요 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