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주 덕질 3년차 아들 바보, 폭군 하데스 루버몬트 공작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“줄기차게 따라다녀, 비싼 선물 공세에, 이제는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고 혈혈단신으로 북부까지 올라오다니…… ” “미안합니다 할 말이 없네요 ” “그래, 내가 졌어 도저히 모른 척할 수가 없는 정성이야 ” “……역시 제가 좀 그렇죠?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만한 정성이 없어요 ” “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들은 꽤 됐지만, 영애만큼 집요한 사람은 본 적이 없어 놀라울 정도야 하지, 결혼 빠른 시일 내에 ” “하아…… ” “…… ” “예, 받아들이겠습니다 ” “…… ” “아니, 예?! 뭐라고요?” 시방 이것이 뭔 소리라니? 잘못 들은 게 분명하겠지? 그러나 공작은, 멍해진 내 얼굴을 바라보며 피식 웃더니 제대로 확인 사살을 해줬다 “해주겠다고, 결혼 ” 이럴 수가 남주 아빠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