윈터 공작가에선 개를 기른다 주인에게 늘 순종하는 검은 개를 윈터가의 공녀, 이블린 윈터 자신만을 따르던 개, 길라스 블랙을 잔인하게 내쫓는다 “저를 사랑하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” “사랑? 그 말을 믿었어? 버러지 같은 게 주제도 모르고 ” ”이 순간을 후회하시게 될 겁니다 “ 후회 따위 할 리가, 이블린은 데릴사위인 로웬과 혼인한 뒤 딸 쉐리를 얻는다 그 기쁨도 잠시, 열차 사고로 로웬이 목숨을 잃고 과부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가문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어 가는데 신의 저주인가, 아니면 “찬란한 영광도 다 옛이야기로군요, 아가씨 ” 한때 내가 쓰다듬던 소년은 이제 온데간데없다 “아니, 이제는 윈터 부인이군요 ” 내가 버렸던 개가, 전쟁영웅이 되어 돌아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