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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흔의 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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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흔의 밤

오늘봄
대대로 단명할 팔자를 타고 나는 서씨 가문 유일하게 운명을 비껴간 승주는 원래라면 귀신을 보지 못하는 몸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옆집에 살던 형, 김무흔과 한 침대에서 눈을 뜨기 전까지는 “승주 너 어제 많이 울더라 ”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 그날 이후 승주의 영안(靈眼)이 트였다 전도유망한 퇴마사 가문의 장남, 무흔은 책임지고 그런 승주를 지켜 주겠다고 하는데…… “네가 다치는 것보단 그게 나아 ” 한쪽은 악귀에게 단명할 팔자, 다른 쪽은 악귀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