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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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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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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값은 비싸게 치러 줄게 ” 절름발이 종 아진과 태회파의 사장인 석주의 인연은 오해로 빚어진 하룻밤을 계기로 시작된다 “네가 다리 병신인 것처럼 나는 잠 병신이야 우리 병신끼리 돕고 살까?” 석주의 불면증을 핑계 삼아 아진은 그의 품에서 잠들며, 그의 체온에 익숙해지고 “저는 이렇게 죽을 때까지 사장님 집에서 일하고 싶어요 ” “그럼 그냥 여기 있어 여기, 내 방에, 내 무릎 위에 앉아 있어 ” 내가 세상을, 세계를 이 방으로 가져오마 하지만 행복의 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