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연은 삼 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려 도헌에게 이혼을 요구한다.“이쯤 했으면 볼 꼴 못 볼 꼴 다 본 같은데 이만 끝내요. 이혼해 줘요, 도헌 씨.”그렇게 망돌 출신 고졸에 이혼남 타이틀까지 얻게 된 유청연. 도헌의 반대로 그만두었던 배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, 전남편이 아무래도 이상하다.“스폰…이요?”급기야 도헌은 청연에게 스폰 제안까지 한다.“일주일에 한 번. 금요일 저녁마다 나와 만나는 거야.”“내가 왜 이사님한테 스폰을 받아야 할까요?”“나는 그 드라마에 널 출연시켜 줄 수 있으니까. 물론 주연으로 말이야.”“좋아요. 신체적인 접촉이 없는 조건이라면. 어차피 나랑 자고 싶어서 하는 제안도 아니잖아요.”“어째서 내가 너한테 섹스만은 요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?”“당연히 섹스도 포함이야. 그게 스폰의 기본 조건 아닌가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