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폐 소설 속 미친 악역 황제의 부인으로 빙의했다 얼마 후 이 악역 황제가 집착할 성녀가 등장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쳐야지 이 맹목적인 악역 황제는 성녀를 만나는 순간, 나라는 존재가 있었다는 것도 기억 못 할 테니까!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정말 최대한 미친 남편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바짝 엎드려 기기만 했는데…… “그대에게 선택지를 주지 ” 그가 삐뚜름하게 입술을 올렸다 하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“하나, 나와 함께 궁으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