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고의 력을 지닌 테제 공작가와 세상 모든 부를 그러쥔 오하라 백작가, 둘의 결합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다 절절한 사랑이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“에반젤린 오하라는 준비된 공작부인입니다 이제 와 다른 여자를 찾기도 번거로울뿐더러 그녀만큼 잘해낼 거란 보장도 없지요 ” 데카르노에게 있어 그녀 이상의 공작부인은 없다 그러니 겨우 파산쯤이야,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만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니었다 “이제 그만뒀으면 해요 ” “……파혼이라도 하자는 건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