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생 처음 보는 화려한 마차, 성인지 집인지 모를 대저택 시골 촌구석에서 아빠와 오붓하게 지내던 나의 일곱 살 인생은대부호 트라벨 백작이 집 나간 차남을 찾게 되며 달라졌다 우리 아빠가 귀족이라고? 나한테 부자 할아버지가 있었다고?!친척들은 6년 만에 어린 딸과 함께 돌아온 아빠에게 뜨거운 환영…이 아닌 싸늘한 눈빛만 쏘아댔다 그때, 머릿속에 이상한 장면들이 폭우처럼 쏟아졌다 - 베리, 친척들을 조심해야 해 트라벨은 가주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짐승들의 소굴이거든 - 베리 아가씨! 레이탄 도련님께서 전사…하셨다는 소식이…… 일곱 살, 열 살, 열여섯 살, …… 모두 나였지만, 내가 모르는 기억들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 아빠는 허무한 죽음을 맞이했다